한국관상지원단

2024.06.23 02:03

두려워 하지말라.

조회 수 1015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작성자 임선 수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오늘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면서 당신의 사랑을 재차 확인시켜주십니다. 또한 "감추인 것은 드러나게 마련이고 비밀은 알려지게 마련"(마태10,26)이므로 "너희는 육신은 죽어도 영혼을 죽이지 못하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마태10,28) 용기를 주십니다. 이와 함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하겠다" (마태10,32)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따금 우리는 지진, 태풍, 산불같은 엄청난 자연 재해나 재난에 부딪치게 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 또 다른 세계를 초원하시는 하느님이 계심을 느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초자연적인 힘을 가지고 계시는 하느님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수 천년동안 우리 인간은 하느님의 뜻을 거스르면 재앙을 받을 수 있다는 두려운 마음이 우리 안에 각인되어 있음을 봅니다.
우리는 복음선포 때문에 박해와 난관을 겪게 될 때도 두려움을 가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때에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지금까지 가르쳐주신 복음을 선포하기를 바라십니다. "이제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살아계시므로"(갈라2,20)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가지고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하고, 오해, 멸시를 받게 될 때 인내롭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고 계십니다. 즉 예수님께서 미지의 세계, 미지의 사람에 대하여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가지고 기쁜 소식을 전하라고 우리를 격려하고 계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우리에게 메아리쳐오는 두려워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말씀... 오늘날 우리는 사목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지만 그 활동을 통해서 진정 우리와 만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갖도록 하고 있는지요? "하느님의 은총의 힘이 더 큽니까?"(로마5,15)라고 말한 바오로 사도와 같이 우리가 두려움 속에서 하느님의 은총과 향심기도로써 우리 안에 현존하시고 활발히 활동하시는 하느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게 된다면, 우리와 만나는 사람들에게 삶의 활력소와 생명을 주는 복음의 사도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복되다, 하느님을 두려워 하는 사람이여"(시편112,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작성자
공지 2025년 1월 29일 수요일 설 2025.02.03 4 마산교구 사파동 성당 이청준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45호 _ 2024년 11월 24일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성서 주간 file 2024.12.19 170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의 풀이 : 7쪽, 4연 ~ 마지막 단락까지 2024.11.11 276 토머스 키팅 신부//이청준 신부 번역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41호 _ 2024년 10월 27일 연중 제30주일 file 2024.11.04 342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의 풀이 : 7쪽에서 1~ 3연 지 2024.11.04 353 토머스 키팅 신부// 이청준 신부 역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의 풀이 : 6쪽에서 4 ~ 6연까지 2024.10.13 856 토머스 키팅 신부//이청준 신부역
공지 _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36호 _ 2024년 9월 22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경축 이동 2024.10.10 882 윤행도 가롤로 신부/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의 풀이 : 6쪽에서 1 ~ 3연까지 2024.09.19 929 토머스 키팅 신부 // 이청준 신부 역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29호 _ 2024년 8월 28일 연중 제21주일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8) 2024.08.29 956 윤행도 가를로 신부/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 풀이  _ 5쪽 2024.08.19 979 토머스 키팅 신부// 이청준 신부 역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_ 라틴어 '성령송가 '의 풀이 _ 5쪽에서 2연까지.. 2024.08.08 966 토머스 키팅 신부(이청준 신부 역)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28호 _ 2024년 7월 28일 연중 제17주일(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7) 2024.08.01 935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영혼의 안식을 얻을 것입니다 2024.08.01 976 서인석 신부
공지 따름과 포기 2024.07.24 997 임선 수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23호 _ 2024년 6월 23일 연중 제12주일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6) 2024.07.08 960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 두려워 하지말라. 2024.06.23 1015 임선 수녀
공지 부르심 2024.06.18 1544 임선 수녀
공지 자비하신 마음 2024.06.10 1476 임선 수녀
공지 지극히 거룩하신 성체성혈 대축일 _ 그리스도의 몸 2024.06.03 1510 토머스 키팅 신부
공지 향심기도는 삼위일체의 신비에 동참하는 기도다. 2024.06.03 1556 이준용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제2619호주보 _ 2024년 5월 26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5) 2024.06.03 1466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 강림의 신비를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20 1658 이준용 신부
공지 신성화되는 은총을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12 1626 이준용 신부
공지 성령과 함께하는 기도인 향심기도 2024.05.12 1586 이준용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18호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2024.04.28 1799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779 연중 제32주일 2017.11.12 243 토머스 키팅 신부
778 연중 제31주일 2017.11.05 217 토머스 키팅 신부
777 연중 제30주일 2017.10.29 246 토머스 키팅 신부
776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전교주일) 2017.10.19 241 토머스 키팅 신부
775 연중 제28주일 2017.10.16 299 토머스 키팅 신주
774 연중 제 27주일 2017.10.08 247 토머스 키팅 신부
773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학자 (선교의 수호자) 대축일 2017.10.01 269 토머스 키팅 신부
772 연중 제25주일 2017.09.24 279 토머스 키팅 신부
771 연중 제24주일 2017.09.15 245 토머스 키팅 신부
770 연중 제 23주일 2017.09.10 266 코머스 키팅 신부
769 연중 제22주일 2017.09.03 255 토머스 키팅 신부
768 연중 제21주일 2017.08.25 245 토머스 키팅 신부
767 연중 제20주일 2017.08.18 244 토머스 키팅 신부
766 연중 제19주일 2017.08.13 227 토머스 키팅 신부
765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2017.08.06 261 토머스 키팅 신부
764 연중 제17주일 2017.07.29 249 토머스 키팅 신부
763 연중 제16주일 2017.07.23 257 토머스 키팅 신부
762 연중 제15주일(농민 주일) 2017.07.16 243 토머스 키팅 신부
761 연중 제14주일 2017.07.09 257 토머스 키팅 신부
760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 경축 이동(교황주일) 2017.07.01 286 토머스 키팅 신부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56 Next ›
/ 5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