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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6)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깊숙이 침잠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이 20분이기 때문입니다. 밥을 먹거나 약을 먹을 때 하루에 한 번 먹는 것보다 두 번이나 세 번 먹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좋듯이 하루에 한 번 기도하는 것보다 두 번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 한 기도를 통해 영적 저수조에 담긴 내적 평화는 오전의 일상을 통해 다 빠져나가기에 오후나 이른 저녁에 한 번 더 하는 것입니다.

 

오후나 이른 저녁에 기도 시간을 낼 수 없을 때는 아침기도 시간에 40분을 할 수 있습니다만가끔씩 예외적인 경우에만 그렇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도가 깊어지면서 기도 시간을 늘리는 것은 적극 권장합니다만 이런저런 이유로 기도 시간을 줄이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기도를 시작하면서 휴대폰을 무음으로 하고 타이머를 맞춰 놓거나 구글 play스토어에서 centering prayer 앱을 설치해서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올해 말쯤 우리말로 된 향심기도 앱이 보급될 예정입니다.

 

향심기도를 시작하게 되면 신체적, 심리적으로 방어기제가 약해지면서(이완되면서) 여러 가지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콕콕 찌르는 듯한 느낌이나 가려움, 무엇인가에 무겁게 짓눌리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눈물이 흐르기도 합니다. 어떤 현상이 일어나든지 간에 그 모든 것을 하나의 생각으로 간주하고 거룩한 단어로 부드럽게 돌아가면 됩니다. 시간이 좀 지나고 기도가 진행되면서 그런 현상들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입니다.

 

향심기도를 계속하게 되면 영적언어를 말하게 된다거나 치유의 은사를 받는 등의 특별한 은사가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가끔씩 기도 중에 흔히 영적체험이라고 말하는 감각적 위로가 주어지기도 합니다만 그것이 필요한 사람에게만 제한적으로 주어집니다.

 

향심기도의 은총(열매)은 삶의 변화입니다. 사소한 말 한마디, 사소한 행동 하나에 사랑을 담아서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내가 변하면 세상이 변합니다. 아니 세상이 변하지 않아도 개의치않게 됩니다.

 

관상기도의 은총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예수님 가르침의 진수라고 하는) 참된 행복을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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